시가의 발전은 당대말년에 이르러서 고체시나 율시, 절구, 장편, 단편을 막론하고 모두 가장 성숙한 단계에 이르렀다. 후대에는 비록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작품을 지었지만, 사람들을 놀라게 할 만한 독창적인 작품은 이미 찾아보기 힘들었다. 문학발전의 통례상 하나의 문체가 이 지경에 이르면, 그
만해는 그가 활동하고 있던 20세기 전반의 역사적 성격을 누구에 못지 않게 잘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18세기 이후부터 당시까지의 세계정세를 약육강식·우승열패의 생물학적 이론에 바탕을 둔 제국주의 시대로서 국가간, 민족간에 침략전쟁이 끊어질 날이 없었다고 인식했다. 그리고 “강대국 즉, 침
휩쓸려 가고 있을 때 만해는 이러한 문학적 시련을 극복하고 문단과 직접적인 연관을 갖지 안흥면서도 독자적 문학활동으로 당대의 문제점과 지향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행동하였다는 데서 만해문학의 참뜻이 놓이게 된다.
그의 생애와 함께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1. 역사적 배경
- 중국의 경우 시경은 그 문학의 형식이나 내용을 막론하고 근세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계승 발전되면서 그때 그때 그 시대에 상응하는 문학을 발전시켜 왔다. 중국의 경우처럼 수 천년을 두고 같은 흐름의 문학이 끊임없이 연이어져 온 보기란 다른 지역에서는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는
오대라는 시기에 군대가 그러한 반란의 덕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아마 반란을 선동하였을 것이다. 사실 그 시대는 강력한 지도력을 요청했던 시기였다.
한편 국내적으로 안정이 계속되었던 다른 시기와 마찬가지로 중국은 11세기 동안에도 위대한 번영을 향유하게 된다. 11세기 중엽 중국의 인구는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