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부속물에 불과하다. 이 점에서 사는 악부시와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고악부가 대부분 원래 가사만 있는 것에 후에 음악에 정통한 사람이 멜로디를 지어 음악을 첨가한 것이라면, 사는 악보를 위주로 한 것으로 소리가 먼저 있고, 가사가 후에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사의음악적 생명은 악부
사의 제1신조로 삼는 등 극도의 형식적 정교함을 추구했다. 이러한 사조는 후에 강기(姜夔) 등의 격률사파(格律詞派)로 이어졌다. 이러한 격률사파의 극단적인 발전으로 원래 민간의 향유물이었던 詞는 문인들의 전문작업으로 변해버렸고, 결과적으로 대중들은 이해조차도 못하게 되는 등 갖은 폐단을
작품과 예문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정리되어 있다. 용어 해설 뒤에는 관련 용어를 적어 교차 참조하도록 했으며 참고문헌도 밝히되 국내 출판물(번역본 포함)을 우선 명기하고 외국 출판물은 필수적인 경우에만 한하도록 했다. 수록된 용어가 방대한데다 그에 관한 서술이 인접 분야에까지 걸쳐 있기 때
전근대성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인물을 내세우고 대상을 부정하는 작품을 쓴다. 이들 작품 속에 나타난 공통적인 특징은 주인공들 모두가 부재지주로서 부와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인데 풍자와 리얼리즘의 수법을 사용하며 이들을 비판한다.
Ⅰ.머리말
1930년대는 일제가 만주사변, 중일전쟁 등을 일으키며 군부 독재를 심화시키던 시기였다. 조선은 일제의 군국주의에 필요한 자원을 가혹하게 수탈당했으며, 집회의 자유가 봉쇄되고 언론 검열이 심화되는 등, 일제의 무단정치에 의해 사회가 위축되어 있었다. 한편, 1925년 결성되었던 카프(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