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원일 그는 누구인가?
작가 김원일은 1942년 경남 김해군 진영읍에서 출생, 대구에서 성장했고 영남대학교를 졸업했다. 1966년부터 소설을 발표하여, 장편소설 『노을』 (1978), 『바람과 강』(1986), 『겨울 골짜기』(1986), 『마당깊은 집』(1988), 『늘푸른소나무』(1993), 『아우라지로 가는 길』(1996), 『
Ⅰ. 이데올로기, 전후시기의 혼란 속에 나의 소설작법
김원일의 소설은 전쟁을 근간으로 하여 다양한 의식과 행태들을 반영하고 있다. 이데올로기를 다루면서도 사상이나 주의라 말 할 수 있는 이념의 통로로 인간을 파악하려 하지 않는다. 불행했던 유년기에 대한 원인탐색보다 그 같은 상황 속에
김원일의 가족에게는 당장의 생존이 절박한 문제로 떠올랐다. 어린 시절 배가 고파 대구 시장 바닥에서 과일 껍데기를 주워 먹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신춘문예로 등단했던 막내 동생이 요절한 원인도 그 시절의 지독한 가난에 있지 않았나 하는 것이 김원일의 생각이다. 그러나 분단의 멍에를 진
행동을 모방하였을 경우 아버지는 그것을 강화하려고 하거나 딸에게 표현적 행동을 격려하는 등 자녀의 성에 따라 다른 형태의 보상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을 읽은 후 주인공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분석하여 서술하고, 본인의 감상문을 써 보겠다.
1. 서론
1.1.1. 시대개관 - 1990년대 소설사의 변화를 중심으로
1990년대 들어 우리 소설사는 크게 굽이치며 새로운 단계로 나아간다. 객관 현실의 재현이 가능하며 그 미학적, 윤리적, 인식론적 의미가 매우 크다는 믿음에 근거하는 리얼리즘에 대한 회의가 갈수록 증대되면서, 리얼리즘의 규율에 충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