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이라는 작가가 갖는 한국문학사의 위상으로 볼 때 단순히 그의 작품 뿐 아니라 그의 생애와 이력에 대한 구체적인 조망이 있어서 한다고 생각한다. 무릇 비평이란 문학 자체 뿐 아니라 그러한 작품이 탄생하게 된 본질적인 토양에 대한 검토가 함께 해야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 사회, 역사주의
문학 비평은 지나친 자료조사에 치우친 나머지 결론은 개인적인 인상비평이 되기 쉽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꽤 근거있는, 그리고 받아들여질만한 비평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역사주의적 관점으로 김유정의 생애가 그의 문학세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 어떻게 투영되어 나타
1.서론
김유정(金裕貞, 1908~37)은 2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 소설 서른 편, 수필 열두 편, 편지·일기 여섯편, 번역소설 두 편을 세상에 남겨 놓았다. 이들 작품의 대부분은 27세와 28세의 2년 동안에 집중적으로 창작되었다. 그리고 김유정문학에 관한 연구로는 1996년까지 360편의 논문이 축척되
김유정은 농촌사회 전반으로 식민지 치하에서
궁핍한 생활을 면치 못하는 농민들의 삶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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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핍상의 표면을 제시함과 동시에 이러한 궁핍상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을 소설의 구조로 변용시킴
판소리를 포함하는 조선시대 평민소설의 문체 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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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소설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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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김유정은 농촌사회 전반으로 식민지 치하에서 궁핍한 생활을 면치 못하고 있는 농민들의 삶에 주목!
2) 평민소설의 전통계승
판소리를 포함하는 조선조 후기의 평민소설의 혈맥을 잇는 문체를 주체적으로 수용함으로서,
섬세한 심리묘사 방법과의 조화를 꾀했으며 해학을 통해 당대 사회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