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밭에서 홀로 김을 매고 있는데 수재가 '이 밭에 금이 묻혔으니 파 보자'고 했고, 몇 차례 거절을 했으나 아내의 부추김도 있고 하여 선뜻 응낙을 했던 것이다.
영식은 산제(祭)를 지내기 위해 아내에게 쌀을 꿔 오도록 한다. 닭이 두 홰를 치고 나서 떡 시루를 이고 콩밭으로 향한다. 영식은 밭 가운데
1. 작가 약력
1908년 1월 11일. 지금의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서 부친 김춘식, 모친 청송 심씨의 2남 6녀 중 일곱째이자 차남으로 출생.
1915년 7세에 어머니를, 1917년 아버지마저 여의어 고아가 됨. 1919년 봄까지 3년 동안 한학과 붓글씨를 익힘. 김유정작품에 나타나는 동양 고전지식은 이때 익힘.
등장하여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폐결핵에 시달리면서 29세에 요절하기 까지 2년 동안의 작가생활을 통해 30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겼다. 그중에 한 작품인 땡볕을 좀 더 깊게 연구해 보기로 하자. 이 장에서는 문학의이해2공통) 역사전기적 비평의 방법론으로 김유정문학-땡볕-을 분석하기로 하자.
가부장적 사회의 잔재적 권위가 여성의 상품화, 가족의 물신화를 촉진하는 과정의 폭로
김유정의 작품은 일제하 몰락하는 농민의 모습을 지주의 횡포, 소작인의 비참한 생활상, 농민들의 이농현상, 농민들의 현실 탈출 등의 문제로 구체화함으로써 농촌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줌.
Ⅴ.「금 따는 콩밭」작품 분석
(1) 서지 사항
1935년 ≪개벽≫ 3월호에 발표.
1938년 단편집『동백꽃』에 실림.
(2) 줄거리
천생 농사꾼인 영식은 자신이 소작하는 콩밭에 금맥이 지나간다는 친구 수재의 꼬임을 당한다. 처음엔 들은 체도 안했지만 계속되는 수재의 꼬임과 아내의 부추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