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희덕 시와의 낯설었던 첫 만남 그리고 첫 느낌.
우리가 평소에 시와 그리 가까이 지내지 않아서인지 처음 “나희덕”이란 이름이 매우 낯설게 다가왔다. 낯선 시인과 그의 시들. 어디서부터 시를 풀어 나가야할지 막막했던 그 순간, 나의 뇌리를 스치는 시가 하나 있었다.
배추에게도 마음이
페미니즘 시 ; 김혜순, 나희덕을 중심으로,,,
*페미니즘 시의 경향
8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난 문학적 징후로서 '여성을 말하는' 문제에 주목하여 여성적인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키게 한 시문학 장르이다. 최승자, 김수경,
고정희, 김정란, 김승희 등을 중심으로 하여, 남성의 문맥
2) 작가 소개
소설가로 잘 알려진 장정일은 1962년 경상북도 달성군에서 태어나 1977년 대구 성서중학교를 졸업하였다. 어머니의 종교였던 여호와의 증인의 신도가 되어 고둥학교 진학을 하지 않았다. 19세 때 폭력 사건으로 대구교도소 미결수방을 거쳐 소년원으로 보내져 1년 6개월 동안 생활하면서
나희덕 ‘어린 것(1994)’
(시집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에 수록)
어디서 나왔을까 깊은 산길
1)갓 태어난 듯한 다람쥐 새끼
물끄러미 날 바라보고 있다
2)그 맑은 눈빛 앞에서
나는 아무 것도 고집할 수가 없다
세상의 모든 어린 것들은
내 앞에 눈부신 꼬리를 쳐들고
나를 어미라 부른다.
3)괜
이 시는 새가 심장을 물고 날아가는 모습에서 시작하여, 그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시인이 일상적인 식사를 즐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인은 어쩌면 삶의 무게와 존엄성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새가 날아가는 모습은 자유와 독립의 상징으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인은 이러한 자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