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형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 또한 강조되어야 한다. 이 형식의 발견은, 70년대 소설이 종래의 단편 형식으로는 현실에 적절히 대응할 수는 없으며 그렇다고 장편 양식으로 현실을 개괄할 수 있을 만큼의 성숙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이다. 이 한 편의 소설만으로도 작가 조세희가 70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하여 1970년대 한국사회의 최대 과제였던 빈부와 노사의 대립을 극적으로 제시하고 연작 형식으로 소설 양식의 확대를 가능하게 하면서 이야기 형식의 긴장과 이완을 동시에 추구하였다. 1942년 경기도 가평 출생으로,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
', '에필로그'를 발표하고, 이로써 같은해 연작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완성하였다. 이 장에서는 현대소설론2공통) 다음 작품 중 한 권-조세희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 이 작품에 대해 전체적으로 소개한 후 연작 중 한 편을 골라 상세히 해석하고 본인의 감상평을 쓰기로 하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제13회 동인문학상 수상
1997년~현재 계간 《당대비평》 편집인
1999년~현재 경희대 대학원 겸임 교수
1999년~현재 문화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2. 조세희의 작품성향과 대표 작품
비교적 과작(寡作)의 작가로 알려져 있는 조세희는 1970년대 산업 사회의 병리(病理)
조세희는 유신체제의 절정기이던 1975년, 돌연 다시 펜을 들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작을 시작했다. 1975년 난장이연작인「칼날」을 처음 발표하였고, 1976년 「뫼비우스의 띠」, 「우주여행」,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을 발표하였다. 「육교 위에서」, 「궤도회전」,「내 그물로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