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가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북한은 민족유산을 고전문화유산과 혁명전통유산으로 구분하면서 후자의 순결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통의 계승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사씨남정기에 대한 남북한문학사에서의 가치평가에 대해 비교 서
평가를 받았다. 한편에서 춘향전은 앞뒤의 정황에 맞지 않은 상황의 설정, 한문투의 문제 상투적인 서두부분과 후일담 부분은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북한 춘향전에서는 이같이 긍정적인 부분이 더욱 확대되고 부정적인 면이 수정되어 지면서 고전 춘향전이 아닌 북한식 춘향전으로 다시 태어
미래를 대비해서 이질성이 심화되고 있는 남북문학사의 기술태도와 인식차이 그리고 사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과거 중세의 민중들의 신념과 소망이 담겨있는 판소리문학을 북한문학사가 어떻게 그 미적가치와 역사적의미를 평가하고 있는 지 분석해 보기로 한다.
북한문학의 역사적 검토
남북한 분단 이후의 북한문학은 1967년 조선노동당 제4기 15차 전원대회를 분기점으로 그 전후의 시기가 현격한 차이를 드러낸다. 이 분기점을 구획하는 개념은 주체사상과 주체사관에 바탕을 둔 주체문학이다. 1967년 이전 시기의 북한문학은 북한 역사학의 발전 과정에 연동하
남북한은 분단된 상태가 반세기 이상 지속되어 왔다. 그 동안 서로간의 다른 체제와 이데올로기로 인하여 갖고 있는 가치관이 상당히 변하였고, 서로간의 이질화 현상도 심화되었다.
그런데 7.7 선언과 6.15 남북공동선언을 거쳐 오면서, 북한을 대결, 경쟁의 대상이 아닌 동반자로 보고 우리가 먼저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