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이 태어난 것으로 적혀 있다. 그러나 단군신화는 그 옳고 그름이나 실존 여부의 문제를 떠나 고고학적․역사학적으로 그 해석이 크게 진전 되어 왔는데, 단군신화가 지니는 의의를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신석기시대의 부족사회 형성 및 그 생활상을 보여준다. 구석기시대의 수렵
신화 안에는 ꡐ고조선ꡑ(古朝鮮)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기자 조선이나 위만조선의 이전의 옛 조선으로서의 ꡐ고조선ꡑ(BC 2333-195년)을 나타낸다고 보아야 할 것이고, 또한 고대 아시아인들의 상징적 동물인 곰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 단군신화를 고대
신화) 따라서 삼국시대에는 단군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뚜렷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고려전기 역시 고려 정부는 자기 왕조 정통성의 주요 근거 가운데 하나로 삼한일통을 강조했다. 고려정부는 우리 민족의 역사적 연원이 삼한에서 시작되었다고 보았는데 그 전 시기의 단군과 고조선
역사를 파악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다. 그러나 잘못된 사료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런 현실을 바탕으로 단군에 대한 다양한 논쟁점을 통해 단군신화가 어디까지 실제이며 왜 신화 일 수 밖에 없는 가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Ⅱ. 고조선의 건국시기/영역
3.
신화는 과거의 어떤 특정한 시점에서 완전한 형태로 정착된 것은 아니다. 역사발전과정을 거치는 동안 신화도 오랜 세월 변천을 거듭하여 내용의 일부가 소멸하기도 하고 첨가되기도 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때문에 학자들 사이에는 신화의 내용을 허구로 인식하여 〈단군신화〉와 관련된 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