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스트의 책상-죽음과 음악과 고립과 그리고 M
죽음-더 이상 살아있지 않음에 대한 어떤 알려지지 않은 대가
‘에세이스트의 책상’의 많은 부분에서는 ‘죽음’의 이미지를 엿볼 수 있다. ‘나’가 물에 빠졌던 기억,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쇼스타코비치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들어가면서.
'키에르케고르'라는 이름은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한 10여분간의 설명과 몇 장의 그림으로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배웠던 것 밖에 떠오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예언자적 사상가'라는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막연하게 떠오르던 '실존'이라는 개념과 '키에르케고르'라는 약간은
독존(獨存), 단독자로 선 생명의 의미
영원한 존재에게 생명은 무의미하지 않을까. 무한한 열정·권력, 불로불사의 육신, 과거·현재·미래를 관통하는 항구여일(恒久如一)한 존재에게 어제와 내일, 작년과 내년, 억겁의 세월 가운데 찰나의 순간순간이 갖는 의미가 있을까. 그저 과거에 있었을, 미래에
1.들어가면서
복합적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에서 한 가지의 성분을 도출해 깊이 알아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영화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관객 각자의 언어로 해석될 영화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불가피한 작업이다. 필자는 영화 『오데트』에 나타난 여성관이
1. 생애
덴마크의 철학자. 코펜하겐 출생. 아버지는 비천한 신분에서 입신한 모직물 상인으로 경건한 그리스도교인이었고, 어머니는 그의 하녀에서 후처가 된 여인이었다. 소년시절부터 아버지에게 그리스도교의 엄한 수련을 받았고, 청년시절에는 코펜하겐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연구하여 184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