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아침에 일어나서 나오는 뉴스를 보고 남편은 출근은 하고 아내는 남아서 아침 드라마를 본다. 집안을 대충 치우고 난 후 다시 어제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어 보지 못한 다른 드라마 재방송을 시청한다. 저녁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만화 영화를 본다. 남편이 퇴근하고 가족이 둘러앉아서 오락 프로그램
대중문화물에 그려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새로운 변화가 우리 사회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가는 또 다른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감지하고 확인해 보아야 한다는 논의와는 별도로 ‘새로운 여성’이라는 이미지가 텔레비전을 통해 생산되고 확산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혹은 X대가 커다란 사회적 세력으로 떠오르면서 젊은 층의 사고방식과 감각, 생활태도 등을 상징하는 ‘새로운 남성상’과 ‘새로운 여성상’, 혹은 ‘새로운 남녀관계’가 대중문화물에 그려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새로운 변화가 우리 사회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가는 또 다른 이야기일 수 있다.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문화 현상은 특히 고등교육을 받은 젊은 여성 시청자들이 문화산업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젊은 직장여성들과 여대생, 그리고 요즈음 미시족이란 새로운 유행어를 출현시킨 젊은 주부들을 겨냥하여 경쟁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드라마의 소재는 다름 아닌 남장여자를 주인공으로 한 사랑의 한 형태로서의 동성애적 요소였다. 유교적 전통 관념과 기독교적 인식 등에 의해 동성간의 사랑은 우정으로 그려지기만 할 뿐, 사랑은 사회적으로 용인되어 오지 않았다. Marcus(2005)에 의해 “동성애자(homosexual)란 같은 성을 가진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