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중요한 문제는 언어이다. 이에 대해 하이데거는 종래의 언어탐구와는 다른 접근을 한다. 그는 언어는 존재의 양식, 즉 존재의 드러남이며, 인간의 인식과 논리의 구조라고 말한다. 이것은 하이데거의 전기와 후기 사상의 저변에 깔려 있다. 『존재와 시간』에서 언어는 현존재인 실존에서 경험
하이데거가 제공한 것이 아니라 라깡과 데리다가 그 종결로 나아가는 단계들의 배경을 제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단지 철학의 종말을 고한것이 하이 데거의 방식이었던 것 뿐이었다. 어쨌든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조금더 발전된 철학을 원하는 것 같다. 일다나 이렇게라도 자신들 의 한계를 설
하이데거가 말하듯이, 형이상학적 사유에서 비록 '존재 문제'가 잘못 제기되거나 가리워져 있을지라도, 그리고 존재가 "망각되어" 있을지라도 말이다.
하이데거는, 자신이 "기초 존재론"(SZ 13)이라 지칭한 ≪존재와 시간≫에서, 형이상학에 대한 '근거 제시'에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적 단초를
존재와 시간’ 은 나에게 난해하고 읽기 힘든 책이었다. 저명한 사상가의 저서를 요약한다는 것도 어쩌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한 학기 동안 틈틈이 읽은 책의 내용은 마무리를 하는 지금, 복잡하게 꼬인 밧줄마냥 하이데거의 생각들은 내 머릿속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다.
하지만 철학이라는
존재자일 수 있는 가능성에서부터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철학은 존재자인 주체와 객체의 존재에 관해 묻지 않음으로써 초월의 문제라는 걸림돌에 부딪히게 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근대철학의 사정은 존재의 문제에서부터 비롯한다.
2.1 존재의 문제
『존재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