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의 붓끝에서 무릉도원은 동양인의 영원한 꿈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그 전통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사회가 혼란스럽고 전란에 시달릴 때는 사람들의 꿈을 강렬하게 지배했던 이상적 모델로 사람들의 가슴을 휘어잡았습니다.
사람들은 동료인 사람 사이에서 부대끼는 갈등
초경도 거의 지났는데 그대 무슨 일로 와 계신가?'
'해마다 이러기가 구차한 줄 알지마는
소 없는 가난한 집에서 걱정이 많아 왔소이다.'
'공것이거나 값을 치거나 간에 주었으면 좋겠지만
다만 어젯밤에 건넛집 사는 사람이
목이 붉은 수꿩을 구슬 같은 기름에 구어 내고
갓 익은 좋은 술을 취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