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함으로써 정치사회적 문제의식을 내포하며 인정받은 문학작품을 통해 계몽과 예술형식을 같이 추구하려했다.
‘68 세대’로서 나치 역사에 대한 반성과 비판적 성향을 지닌 뉴저먼시네마 감독들은 기성세대의 문화를 배격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 하였으며, 복고적 현상이 남아있는 현실과
모음집이었던 영화책(1914)는 기괴하고 환상적인 이야기 일색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프라하의 대학생>(1913)이나 <골렘>(1914)과 같은 영화들이 제작되었고 이런 영화들은 영화에 대한 독일적 입장을 반영한 것일 뿐 아니라 주제적 측면에서는 이미 표현주의영화를 예고하는 것이기도 했다.
시네마데끄에서 오즈 야스히로, 로베르 브레쏭, 존 포드, 니콜라스 레이의 영화에 심취하여 영화 감독이 될 것을 결심했다.
1967년 독일로 돌아와 뮌헨 영화학교에 입학, 최초의 단편영화 <장소들(Schauplatze)>을 만들었다. 69년에는 카메라맨 로비 뮐러를 만나 페터 한트케의 원작을 갖고 <3장의 미국 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