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심을 잃지 않는다. 직업 정신이 놀랄만하다.
내 마음에도 쿠션이 있었다면 침착하게 대응을 했을까?
책을 손에서 놓으며 자문해 본다.
한바로는 이름처럼 바로 욱하는 “한. 바. 로”라고 종종 핀잔을 듣는다.
하지만 주인공 바로의 처지에 놓인다면 누구든 비슷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여성이나 사주하는 남성 모두에게서 죄의식이나 수치심은 찾을 수 없다. 나아가 남편들이 아내들의 매춘을 독려할 정도로 참담한 상황을 참담하지 않은 듯 위장하는 작가의 해학성은 그런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당시 현실에 대해 반어적인 문제의식을 갖게끔 한다.
한국인의 마음속에 지워지
1970년 미국에서 발표된 소설인 갈매기의 꿈은 한 마리의 갈매기가 자유의 의미에 대해 깨닫기 위한 과정을 그려내고 주인공을 통해 삶의 본질에 대해 상징적으로 그려낸 우화형식의 소설이다.
자신의 비행에 대한 꿈과 신념을 실현하고자 끝없이 노력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의 일생을 전직 비행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에게 실망 아닌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이러한 행복들을 그동안 익숙함에 무뎌져 당연하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당연하게 ‘나에게 행복을 주는 어떠한 이벤트, 사건이 존재
읽고 나서 며칠 동안 이 책의 저자인 장 지글러가 바라는 대로, ‘기아를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훗날 내가 교단에 서면 기아의 실상에 대해 나는 아이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와 같이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계속 고민을 했다.
이장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