꽂혀있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팬클럽』이라는 책을 읽게 됐다. 이번에는 장편소설이다.
1)작가와 ‘풍자’
작가 박민규씨를 얘기할 때 뗄 수 없는 것은 바로 ‘풍자’가 아닐까 한다. 「갑을고시원 체류기」나 『지구영웅전설』, 그리고 바로 이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팬클럽』
한 이 책이 처음부터 끌리게 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읽어보기로 하고 읽기 시작했다. 사실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문체가 그러했다. 하지만 재미로 마지막 책장을 닫아버리기엔 속에 담긴 주제는 무거워 보였다. 부족하지만 이 책에서 느낀점들을 나름대로 적어보겠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시기는 아주 묘한 시기였다. 함께 졸업시험을 치른 다른 학우들과는 달리 코스모스 졸업으로 반년 일찍 대학을 졸업하고, 교원임용고시를 치르기 위해 이제는 학생이 아닌 신분으로 어느덧 모교가 되어버린 대학의 도서관을 왕래하던 시기였다. 분명히 나는 인생의 불확실함과 소속
광주 민주화 운동, 6월 항쟁 등으로 체육관 정권의 정통성과 정당성에 위협을 느낀 전두환 대통령은 국민들의 정치의식을 환기시키기 위한 우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프로스포츠 체제를 전격 도입한다. 제일 먼저 우리나라의 최초의 프로스포츠는 아니지만 최초의 리그를 가진 프로스포츠인 프로야구가
(1) 삼미슈퍼스타즈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
[만수무강 삼미슈퍼스타즈 기록 박물지
기별 최저 승률
0.125 삼미 82년 후기 5승 35패
시즌 최저 승률
0.188 삼미 82년 15승 65패
팀 최다 실점
20점 삼 삼미 82년 6월 12일, 82년 7월 10일(대 삼성, 두 차례)
2사후 최다 실점
7점 삼미 82년 5월 16일 대 OB(8회)..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