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가 살아간 전국 시대는 주나라의 존재감이 상실되고 7개의 제후국들이 천하를 제패하기 위해 약육강식의 전쟁을 전개했던 시기였다. 또한 전국시대는 제자백가의 시대였다. 사회가 혼란한 만큼 세상을 구하는 방법에 대한 각종 사상이 탄생했으며, 다채로운 사상 논쟁이 전개되었다. 맹자 역시 논
사상을 세웠다고 한다. 회남자, 여씨춘추, 한비자 등에 양주의 사상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그의 철학은 간단히 요약하면 권력자를 위한 대의·명분에 반대하고 자연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신체(또는 개인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장에서는 동양철학산책3공통-맹자가 양주와
동양사상에서는 궁극적인 경지를 이론이나 체계적으로 논술하기보다 그러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수양 방법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도덕적 수양론은 유학 사상에서 제시되고 있다. 송대에 발달된 성리학의 철학적인 이론도 결국 인간의 수양론을 뒷받침하기
철학은 많이 접해왔고 많이 배웠다. 하지만 대학에 와서 동양사상의 이해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씩 무너져 갔던 나의 동양사상에 대한 기존의 생각은 책을 읽음으로써 결정적으로 붕괴되었다. 더 이상 "유가-공자, 맹자, 대동사회", "도가-노자, 장자, 도=물"과 같은 사고는 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대한 고민의 반영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여기서는 그의 철학사상과 중심적으로 맹자의 실천적인 면을 볼 수 있는 정치사상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다. 후자의 경우는 당연히 그의 왕도정치 사상에 중심이 맞추어져서 살펴볼 것이고, 이를 보면서 현대사회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찾아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