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의 붕괴는 초기 체제개혁의 실패에 따른 경제적 위기, 그리고 정통성 위기로부터 초래되었다. 소련의 명령경제가 대안적 경제기구를 성립시키지 못하고 붕괴했듯이 소련의 정치체제 역시 생명력있는 민주주의와 가엵한 정부를 탄생시키지 못하고 붕괴했다. 구 체제의 기득권 세력은 약화되었
개혁의 초반기에 다소나마 인정되었던 지방정부의 권한확대와 노동자들의 기업경영에의 참여는 다시 중앙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처럼 고르바쵸프는 전체주의 체제의 기반을 약화시키고 민주주의 공고화를 언급하였으나, 오히려 소비에트 사회내의 제노동세력의 소외와 허탈감을
개혁구상을 보고한 뒤 ‘경제를 아는 사람’으로 인정받아, 같은 해 국무원 부총리로 승진하여 고질적 병폐이던 국영기업간 상호부채문제를 해결하였다. 총리 시절 그는 국영기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과 부정부패와의 전쟁에 몰두했다. 1993년부터 본격적인 경제개혁에 착수했으며, 거세게 대항하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자본 대출과 금융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그들은 새로운 은행을 설립하거나 기존 은행을 인수하는 방법을 통해 은행 산업에 진출했고, 은행 자본을 이용해 기업 규모를 문어발식으로 확장했다. 또한 1995년에는 옐친 정부가 정치적 목적에 따라 기업과 금융 간의관계 고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