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를 갖고 해외로 도피하고, 30년 철권통치의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나는 모습을 보면서, 비슷한 상황에 처한 리비아 국민들도 큰 자극을 받은 것이다. 이처럼 리비아사태의 배경에는 튀니지, 이집트의 민주화혁명이 깊게 자리 잡고 있기에 이 두 사건에 대해 먼저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민주화 운동의 시작 <튀니지 재스민 혁명>
2010년 일어난 한 청년의 분신자살 사건에서 비롯된
반정부 시위가 2011년에 걸쳐 국내 전역으로 확대되었
고, 군부의 배반으로 제인 엘 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
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하여 23년간 계속된 정권이
붕괴된 사건이다. 재스민이 튀니지
등이 그것이다.
중동 민주화의 시작점이었던 재스민 혁명과 이집트 혁명의 발발 원인은 정치적 요인과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일어난 사건이었다. 튀니지의 경우는 과일노점상인 무함마드 부아지지의 분신자살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시디 부 지드에서부터 시위가 시작되었다. 벤알리
것으로 정의하려 한다. 이후 중동 예외주의에 대한 비판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서의 ‘중동-이슬람식 민주주의’의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 기존의 중동-이슬람식 민주주의의 모델인 터키와 이란을 분석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아랍의 봄’으로 독재정권이 축출된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의
역사인 셈이다. 이와 같은 중동의 중요성은 19세기 오스만 제국의 붕괴로 지역 국가들 대부분이 유럽 식민지로 전락함에 따라 한 동안 잊혀 지기도 했다. 그러나 역사적, 종교적, 민족적 갈등이 복잡하게 얽힌 갈등과 모순이 폭발하여 결국 민주화혁명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새롭게 재조명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