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데이아는 위와 같이 묘사되어 왔다. 그런데 이렇게 고정되어 버린 메데이아 이미지에 대해 독일의 작가 크리스타 볼프는 의문을 제기한다. 그녀는 자신의 소설 “메데이아, 목소리들”에서 기존의 메데이아와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철저하게 해체시키고 전혀 다른 메데이아를 이야기한다.
그렇
각 민족마다 그 나라 특유의 신화를 가지고 있지만 신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그리스 신화일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역시 그리스 신화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 관한 내용이 쓰여져 있는 책들 뿐만 아니라 영화나 다른 여러 매체를 통해서 말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개
키스로 간 이아손은 자신의 사명을 왕에게 전했다. 왕은 이아손이 놋쇠발을 가지고 불을 뿜는 두 마리의 황소를 쟁기에 매어주고, 용의 이빨을 뿌려 준다면 황금 양가죽을 양도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아프로디테가 쏜 사랑의 화살을 맞게 되어 이아손에게 사랑에 빠진 콜키스의 왕녀 메데아가 이아손과
이아손은 헤라의 총애를 받는지, 이와는 반대로 펠리아스는 왜 헤라의 미움을 받는지? 등에 대해 아폴로니우스는 친절하게 설명해주지 않는다. 아폴로니우스는 당시 알렉산드리아의 교양있는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이 작품을 썼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읽는 독자라면 이미 배경지식에 대해 알고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