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은 무엇보다도 기성 전통이나 인습으로부터의 단절을 의미한다. 모더니즘이 하나의 전통이라면, 그것은 <비전 통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과 물리적 세계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하여 사회과정을 조정하는 이 과정에서 인간의 행위는 목적합리성에 기초하여 새롭게 조직되고
문화구조를 규명하는 데에 필수적인 사유 형식을 말한다. ‘인간학의 고고학’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말과 사물>에서 푸코는 서구 문화와 역사를 크게 세 가지 에피스테메로 구분한다. 즉 ‘전(前)고전주의적’ 에피스테메, ‘고전주의적’ 에피스테메, ‘현대적’ 에피스테메가 바로 그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적 배경
포스트모더니즘의 문화 논리와 매우 유사한 사회사상을 가깝게는 데리다, 푸코, 라깡 등의 후기구조주의에서 볼 수 있고, 보다 근본적으로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사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1) 니체의 사상
가. 아폴로와 디오니소스 : 아폴로(Apollo)는 논리적이고 이
대중과 유리되었다. 개인의 음성을 되찾고 대중과 친근하면서 모더니즘의 거장을 거부하는 다양성의 실험이 포스트모더니즘이었다. 따라서 철학에서는 모던과 포스트모던 상황이 반발의 측면이 강하지만 예술에서는 연속의 측면도 함께 지닌다. 비록 이성과 보편성에 의지했지만 이미 재현에 대한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