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걸은 독보적인 존재였다. 모던걸은 근대적 신교육을 받은 여학생을 지칭하는 말로서, 새로운 가치관뿐 만 아니라 패션에 있어서도 리더의 역할을 이끌어나갔다. 따라서 모던걸을 고려할 시에 패션을 긴밀하게 관련지어 보아야할 것이다. 따라서 모던걸이 소비하였던 패션이 무엇이었고 또 이것은
모던걸과 모던보이들은 졸업을 하고 나서도 그 수준에 맞는 직장을 구할 수 없었다. 근대화로 인해 달라진 것은 결혼문화도 마찬가지였다. 자유연애와 자유결혼으로 전근대적 결혼문화가 변모됨에 따라 가족관계 변해갔다. 신명직「모던뽀이, 경성을 거닐다」현실문화연구 2003년 p.88, p.208 / 직접 인용
. 신여성과의 ‘거리두기’는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하나는 근대적 문물의 소비주체로서의 ‘모던걸과의 거리두기’이고 다른 하나는 ‘이전 신여성세대들과의 거리두기’가 그것이다. (두 번째, 이전 신여성세대들과의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좀더 보충설명을 할 필요가 있다.)
모던걸’이라는 용어에서 확인된다. 이 용어는 다분히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부정성은 이질적인 사회와 명확히 무엇인지 인식할 수 없지만 받아들여야만 하는 이질적인 ‘서구 문명’이라는 피상성을 가지고 있었음에서 비롯된다. 이 낯설며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없는 ‘모더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