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뒤 목욕하기를 청했다. 그녀를 목욕시키자 욕조 속의 물에서 향내가 풍기며 물이 금빛으로 변했다. 그 낭자의 정체는 관음보살이었다. 이후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은 같은 곳에서 목욕을 하고 무량수불이 되었다. 이를 읽고 참으로 신비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마음에 드는 문장 20개와 출처
무량수불 앞에
일러다가 사뢰소서,
5~6구
다짐 깊으신 부처님께 우러러 두 손을 모아
7~8구
원왕생 원왕생 그리는
사람이 있다고 사뢰소서,
9~10구
아아, 이 몸 남겨두고
사십팔대원을 이루실까.
원왕생가는 10구체 향가이며, 극락왕생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고,
아미타 신앙을 바탕으로 하여 서
무량수불의 십구응신중 하나인 그녀가 화답함으로써 그에게 주는 종교적 신념은, 불교를 수용했던 당시의 시대상황하 불교를 수용하는 청자들에게 부합하는 초극적 믿음을 불어 넣어 주었을 것이다. 따라서 이 노래는 일찍이 광덕이 부른 노래로 되어 있는데, 귀족불교를 넘어서서 평민에 이르는 화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