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이 주장하는 서구를 위협한다는 적대적인 문명들의 존재가 실제로는 얼마나 설득력이 없는 환상인지 밝히며, '우리 대 너희'식의 이분법적 세계관, 적대적인 이미지들을 생산하고 수용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하고 또 유혹적인지를 설명해 준다.
4. 문명의 공존
(1)구상
문명은 끊임없이 유동
사무엘헌팅턴의 `문명의 충돌`
「문명의 충돌」은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 교수로서 보수적 주류 정치학을 대표해온 정치학자인 새뮤얼 헌팅턴의 이다. 헌팅턴은 1992년 `포린 어페어즈(foreign affairs)`에 <문명의 충돌?>이란 글을 통해 `문명충돌론`을 제기했으며, 1996년에 펴낸 저서 <문명의 충돌; 세계 질
문명의 충돌" 또는 "종교간의 전쟁"이란 바람직하지 않다. 이슬람 운동은 오늘날 전 세계 140여개 국가의 13억 교도를 지니고 있으며, 21세기 종교 운동(Post-Christian movement) 가운데 가장 강력한 운동이다. 21세기의 평화를 위하여 세계는 문명의 충돌이 아니라 문명의 공존과 협력이 요청된다. 이를 위해서는
냉전이라고 명명된 반세기의 불안한 평화를 깨뜨린 것은 전쟁이 아니라 일방의 소리없는 항복이었다. 1980년대 말부터 현존 사회주의 국가들은 동유럽에서부터 맑스 레닌주의의 깃발을 내리기 시작했고 그 빈자리는 미국이 단일패권을 차지한 가운데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영역확대와 국민국가의 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