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하고 들어가는 것이 성연구에 대해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세라고 생각된다.
이점은 성을 도덕적 판단의 영역으로 생각했던 전통에서나, 그 이후 과학의 대상으로 설정했던 경우에 공통적으로 지적할 수 있는 문제점이다. 성에 대한 논의가 도덕적․윤리적 강령의 차원에 머물렀던 경우에 그
한국에서는 이런 시대의 흐름과 상관 없이 여전히 성의 문제를 거의 엄격한 윤리의 문제로 치부를 하는 경향이 많이 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런 종류의 윤리 규범이 남자보다 여자에게 훨씬 강하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남자의 순결은 대부분 남자들의 기호로 여겨지는 반면에 여성의
. Freud는「Totem and taboo」라 는 저서에서 본능적인 충동이 함부로 발산되는 것을 억제할 순간부터 인간의 문명사회가 발달하 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본능의 무절제한 추구로 인하여 파생되는 문제점을 간파한 문명인 들이 도덕이나 윤리, 규범 등을 인습적으로 제정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여기에서 20세기 중반 이후 산업사회의 현대인들이 성을 바라보는 태도가 변하게 된 배경과 그 내용을 개략적으로 살펴보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산업화된 거의 대부분의 사회문화권에서는 인 구의 도시집중, 교통수단이나 매스컴 및 전자통신의 발달 등으로 쾌락을 추구하는 여유가 증대되 었으며,
서론
성차별문제는 인류사의 많은 차별문제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앞으로도 가장 오래 지속될 문제라고 한다. 성차별문제는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없이는 전혀 시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19세기 후반에 여성해방운동이 시작되면서 수 천년간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