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사회주의 사실주의 문학, 또는 새 시대의 문학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모두 6권의 방대한 분량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1980년대 초에 발간된 조선조선문학개관은 위와 같이 1990년대에 새롭게 확대 개편이 되었으나 기본적인 시대구분과 시대별 특징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하겠다.
2) 북
문학의 본질을 가리킨 ‘양식’ 개념의 도입은 장덕순(張德順)에 의해 시작된다. 그는 형태라는 용어와 대비하여‘양식’이란 용어를‘인간 정신이 문화적 생활을 형성해 가는 방식’이란 개념으로 사용하면서 이러한 양식개념에 따라 문학을‘서정적 양식, 서사적 양식, 극적 양식’으로 구분하고,
문학사를 크게 형성기와 투쟁기 그리고 수립기로 나누어 각각의 시대별 특징을 시간 순서로 알아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해 본론에서는 우선적으로 각각의 시대 상황과 연관 지어 그 시대문학의 특징을 파악한 후, 주요 작가와 그 작품들을 소개하려 한다. 아울러 북한문학만의 특징이
시대적 국면의 변화는 그의 문학세계를 결정짓는 주요한 사항들이다.
첫째, 1880~1910년대에 이르는 이른바 개항기다. 이 시기는 주로 조선사회의 전근대적 사고방식과 신문명에 접한 개화의식의 갈등으로 특징되고 있다. 채만식이 이 시대의 역사적 사실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임오군란, 갑신정변,
주요 갈등의 축으로 하여 일본사회의 모습을 일정하게 반영하고 있다.
양문규,「한국 근대 소설과 현실 인식의 역사」
이러한 통속적 신소설이 신지식층의 문화적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서구의 지식을 흡수하고 세계의 변화를 실감한 신지식층에게 신소설은 결코 답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