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단에 화려하게 등단한 작가이다. 등단 후 지금까지 약 15여 년의 시력에 그는 네 권의 시집을 이미 상재한 바 있다. 1시집 『서울로 가는 全琫準』(민음사, 1985), 2시집 『모닥불』(창작과비평사, 1989), 3시집 『그대에게 가는 길』(푸른숲, 1991), 4시집 『외롭고 높고 쓸쓸한』(문학동네, 1994.)이 그것이다.
시집과『연어』(1996),『관계』(1998),『짜장면』(2000),『증기기관차 미카』(2001) 등 어른들을 위한 동화, 그리고 산문집『외로울 때는 외로워하자』(1998),『사람』(2002) 등이 있다.
안도현에 대한 연구는 주로 평론이나 서평에서 이루어졌다. 그의 시세계를 분석했던 사람들 중 정효구는 안도현의 시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시집은 각 시집마다 색깔이 조금씩 다르고, 각 시집이 풍기는 분위기와 시대적 현실이 다르다.그래서 그의 창작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하겠다.
일곱 권의 시집 분석
1. 서울로 가는 全琫準(민음사, 1985)
시인 안도현은 역사의식과 현
시적 대상인‘ 그녀’는 암에 걸려 투병 중인 환자이다. 화자는 바짝 말라 점차 삶의 궤적이 꺼져가는 ‘그녀’의 고단하던 지난 삶을 회상하면서, ‘그녀’에 대한 연민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따스한 인간적 휴머니티와 가족애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의식이 잘 드러나는 이 작품은 비유의 모범을
1. 안도현시의 변모
안도현은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서 시 「낙동강」이,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85년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발표하고 『모닥불』(1985), 『그대에게 가고 싶다』(1991), 『외롭고 높고 쓸쓸한』(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