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이다. 김윤식,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2005. p. 364
1950년대의 소설은 주요 작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그에 따른 경향을 함께 살펴보겠다.
① 가치체계의 분해 - 안수길 <제삼인간형>
1953년 발표하여 문제작으로 평가받았고, 1955년에 제 2회 아시아 자유 문학상에 오른 이 소설은 한국전쟁
문학사상 최초의 서사시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에 대상이 되어왔다.
<국경의 밤>은 총 3부 72장, 980여 행으로 이루어져 있는 장편이며, 일제 치하 두만강 변을 무대로 하여 세 인물(순이, 남편, 청년) 사이에 전개되는 사건을 객관적으로 서술해 가는 과정에서, 일제의 식민지 노예로 전락한 우리 민족 삶
오빠 몸에서 신문지 냄새가난다고 하면 / 오빠는 파란 얼굴에 피곤한 웃음을 웃으시며
……네 몸에선 누에똥내가 나지 않니 하시던 세상에 위대하고 용감한 우리오빠가 왜 그날만
말 한마디 없이 담배 연기로 방 속을 메워 버리시는 우리우리 용감한 오빠의 마음을 저는 잘 알았어요
천정을 향하여
마음
쫓겨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 거냐.
돌아다보는 구름에도 바람이 희살짓는다.
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 거냐.
나 두 야 가련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 두 야 간다.
1) 발표
첫 발표 - 《시문학》 창간호(1930년)
2) 해설
용아 박용철은 1930년대 우리 시사의
문학의 政體性을 프로문학에서 찾고 있다. 프로문학은 '藝術的 프로그램'이 아니라 '政治的 프로그램' 조진기,「한일 프로문학론의 비교연구」, 푸른사상, 2000. p.9.
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프로문학이란 '藝術로서의 文學'을 志向하는 것이 아니라 社會變革을 目的으로 한다. 이는 우리 論議의 出發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