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親日이란 어휘는 일본제국주의 시대에 자행된, 주체적 조건을 상실한 사대주의적 추종이란 의미로 사용된다. 그러나 親日文學에 대한 규명은 이처럼 단순하게 의미가 확정될 수 없다. 친일문학이라 함은, 오로지 친일파들의 문학만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다. 민족주의자들의 작품일지라도
문학, 총후문학, 국책문학, 국민문학, 결전문학, 황도문학등이 쓰인다. 그 중 보편적으로 쓰인 명칭은 국민문학으로 일본정신에 입각하여 황민으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국책에 적극호응하며 일본어와 일본적 사상과 생황을 지향하는 문학으로 규정할 수 있다.
● 기준: 김재용은 친일문
국민문학』과 『국민시가』에서 활동함과 동시에 일본의 종군기자 생활을 시작한다. 이때 그는 최재서(崔載瑞)의 주선으로 『국민문학』과 『국민시가』의 편집 일을 맡고, 본격적으로 친일작품을 양산하게 된다. 그는 친일작품을 통해 독립을 위해 힘쓰는 동족을 ‘불령선인’으로 매도하고, 조선
친일문학론』에서 도덕적 단죄와 과거 청산의 주장을 정당화시켜 주는 유일한 전거는 민족 주체성이다. 그에게 민족 주체성은 옳고 그름을 최종적으로 판결해 주는 궁극적 기준이다. 그런데 묘하게도 『친일문학론』 최대의 딜레마가 이로부터 나온다. 임종국은 '국민문학'(일제어용문학. 1941년 일제
조선을 탈출하여 연안으로 망명할 때에도 국민총력조선 연맹 병사후원부의 추천으로 북경에 위문고연 가게 되었고 이때 틈을 타 서 연안으로 탈출한 것이다.)
2) 친일문학의 의미와 특징
친일을 주체적인 조건을 상실한 맹목적 사대주의적 일본에 대한 예찬 및 추종이라고 본다면 친일문학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