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론에 있어서 오늘까지도 ‘거울’은 현실 반영의 가장 구체적인 비유가 되고 있으며, 거울의 존재성은 외계의 실체를 이에 비추어 확인하게 하는 반사 매개이기 때문에 자기 검증이나 성찰의 문학에 있어서는 거울의 이미지가 거의 필수적이다. 특히 이는 자화상류의 자아 소묘적인 시에서 특히
영화를 보러 간다. 극장 앞에서 과거 운동권 시절 자신이 자유주의적이라고 공격했으며 그리하여 현장에 투신하여 노동운동까지 한 옛 동료이자 애인이었던 여학생을 만난다. 그녀 역시 혼자 와 있었다. 극장 앞에는 혼자 이 작품을 보러 온 사람으로 가득 차 있다. 어색한 분위기속에서 간단한 안부를
속속 등장하였다. 소위 70년대 작가로 일컬어지는 이들은 가장 많은 독자를 차지하는 신문소설에서도 그 자리를 휩쓸다시피 했다.
만일 주의 깊은 독자라면 '현대문학'이란 말을 쓸 때 그것이 현대영화· 현대음악·현대건축 등의 용법과는 다소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즉, 문학의
시킨다는 것이다.
1980년대의 소설문학은 사회변혁 운동의 자장 속에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시대의 영향을 받을 수 없었다. 비민주적이고 부도덕한 정치권력에 의해 이루어진 광범위한 폭력이 1980년대 사회 전체를 잠재적 저항 세력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에서, 1980년대 소설은 저항으로서의 글쓰기
시를 썼으나 점차 소설에만 전념해 여성의 육체적 욕망과 감정을 내밀하고 강렬한 언어로 묘사함으로써 중국 현대문학의 한 전기를 마련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린바이의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한 여자의 전쟁", "말하라, 방이여"와 중편소설 "사과를 뚫은 탄알", "회랑의 의자", "병 속의 물", "치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