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의 성격을 띠고 있는 풍물은 쇠, 징, 장구, 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사람들의 잠재적 신명을 자극해 신명의 판을 열어 놓고, 그 신명들을 스스로 조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안팎엮음을 해 나가며, 몸짓의 강약과 고저 등을 자연스럽게 맺고 풀게 해 줌으로써 집단신명(대동신명)을 만들어 나간다. 이때
한국인은 갈등과 대립긴장 상태를 불러일으키는 행위는 어떻게 해서든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갈등이 있더라도 밖으로 표출하지 말고 속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한이 생기고 속병이 터진다. 이것은 조화가 깨진 상태이므로 굿을 통해 조화를 회복해야 한다.
한편 이러한 무교
문화의 유형
아폴로(Apollo)형
디오니소스(Dionysos)형
문화
이성과 질서, 자제와 균형을 강조
박력과 정열, 생산과 황홀
관계
자신의 한계성을 알고 과부족(過不足)을 삼가며 중도를 택하는 선량한 시민의 윤리와 관계
술과 춤으로써 유발된 황홀경(엑스터시) 속에서 자아를 벗어나 인간과 자연과 신
한국 민간신앙의 특징인 신성시되면서도 사람들과 친근한 마을신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2) 굿
무당이 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노래와 춤으로 인간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비는 의식이다.
무당은 신과 인간의 사이에서 인간의 소원을 신에게 말하는 중간다리의 역할을 한다.
(3) 장승
장승은
것이다(필자가 사는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무당을 ‘화랭이(화랑)’이라고 하기도 한다). 초기 부족사회에서 정치적 우두머리이기도 했던 무당은 조선조가 되면서 더 이상 신분이 떨어질 데가 없는 최하층 천민계층(백정이나 노예 같은)으로 전락하고 만다.
2. 한국 무속신앙의 특징
2.1. 무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