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집단을 정의함에 있어 단순한 통계수치상의 다수냐 소수냐를 준거 기준으로 삼는 것은 일정한 한계가 있다. 남아프리카 역사에서 보듯 소수의 백인이 권력을 독점하고 다수의 흑인이 이에 복종하는 사례도 있고, 여성의 경우처럼 수적 다수임에도 소수집단의 특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소수자들이 뭉쳐 잃어버렸던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기존 체제에 대항하는 대안들이 대두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인간 관계를 사회적 한계 너머로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터넷으로 말미암은 문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싹트고 있는 변화의 씨앗은 미래
문화에 다양하게 퍼져있는 뮤지션, 배우, 서사물, 장르들을 선택하여 자신들의 문화 속에 수용하는 대중문화의 일반적인 문화현상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견해들을 종합해보면 팬덤이란 특정 스타를 선호하는 팬들의 모임형태에서 행사되는 일종의 자발적인 집단행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것은 어떤
문에 집단행동을 하게 된다고 분석한다. 집합행동 이론에 따르면 사회의 갈등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제도권 내의 정당정치를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 될 수 있는 것인데, 사회운동 세력은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제도권 밖에서 정치활동을 하기 때문에 ‘비합리적’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1970년대
문화는 현실에 발딛고 사는 네티즌들이 모여 만들어낸 문화이면서도 아날로그세계의 언어와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전혀 새로운 문화형식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4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는 통계를 보더라도 이제는 디지털문화가 사이버스페이스 안에서만 유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