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질 수 없게 되었다. 미국과 소련 등 유럽 이외의 다른 나라들에 대하여 유럽이 균형자의 역할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유럽 외적인 요인이 유럽 질서를 결정하게 된 것을 말한다. 유럽세기의 종말이자 미국과 소련의 세기, 아니 보다 실질적으로는 미국의 세기의 시작이었다.
동아시아연구원)
이러한 마찰이 냉전과 동일한 형태의 국제질서의 부활을 가져올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제안대로 ‘신형대국관계新型大國關係’가 성립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의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본 발제문은 시기별 미국의 동아시아 대외전략과 중미관계의 변
Ⅰ. 서 론
2000년 12월, 미국에서 역사학자 230명과 정치학자 220명을 대상으로 “지난 50년간 미국 행정부가 이룩한 가장 큰 업적인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가 실시되었다. 이 설문조사에서 1944년 이후 워싱턴 정부의 가장 대표적인 업적으로 마셜플랜(Rebuild Europe after World War Ⅱ)이 선정되었다.
미국은 경제적. 정치적 이유 때문에 서유럽에 우선권을 부여했고, 그에 상응하는 경제 원조를 일본에 시행하였다. 특히 일본은 한반도 전쟁 발발 후에 그 전쟁을 구실로 이루어졌다. 미국은 냉전의 긴장을 이용하여 군사적 유대 -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와 미일 안보 조약 - 로써 이러한 경제적 연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