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죽이기를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잠재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신문에 대한 불신을 종식시키기 위한 혁신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방송개혁의 논의가 한창이던 불과 2, 3년 전 신문은 방송을 죽이기 위해 방송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것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미디어비평은 자기 치
미디어비평이 방송사 내부 고발을 어느 정도 활발하게 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으나 일단은 언론계 부패, 비리에 대한 오랜 침묵의 카르텔을 타파하는데 미디어비평이 단독 프로그램으로 앞장섰다는 점은 언론 소비자 입장에서 박수를 쳐야 할 부분이
미디어비평에 이어서 EBS에서도 지난 개편부터 매체비평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였다. KBS도 앞으로 매체 비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여러신문들도 미디어 면을 신설해서 매체비평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EBS의 매체비평프로그램 '지금은 시청자시대'
매주 일요일 낮 12시 30분에 방송되
방송이 신문의 비리나 신문사 사주의 불법 행태를 고발하지 않듯이 신문 역시 방송의 반저널리즘적 폭거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겨우 한다는 것이 신문의 방송프로그램 평이나 연예평 정도였다.
1987년 언론기본법이 폐기되고 언론사 설립의 자유가 주어지면서 한겨레신문의 등장은 언론계 내
방송의 미디어비평 진출뿐만 아니라 신문들의 미디어 면 신설·강화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매체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자사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미디어비평을 통해서 구색 맞추기 위해서 등등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 일견 그런 측면, 또는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