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작품은 처음 만든 문권에 나타나는 양반의 형식주의, 두 번째 만들다가 만 문권에서 볼 수 있는 양반의 비인간적인 수탈 등이 매우 구체적이고 희화적으로 서술되고 있다. 이 점에 착안하여 <양반전>은 양반의 위선적인 가면을 폭로하고 봉건 계급 타파를 주장한 소설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작품감상 및 해설
이 소설은 조선 정조 때 박지원이 지은 한문 단편 소설로 '열하일기'의 '옥갑야화'에 수록되어 있다. '옥갑야화'는 작자가 중국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옥갑에 들러 여러 비장들과 나눈 이야기들을 적은 것으로, 이 작품은 작자 자신의 말이 아니고 변승업의 할아버지인 '윤영'에게
신사를 크게 벗어나지는 못한다. 교양과 함께 내면에 속물근성을 같이 키웠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소설은 우리가 쉽게 말하는 ‘젠틀맨’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며 비판하는 기능까지 한다. 이는 박지원의 ‘양반전’과 ‘호질’에서 박지원이 양반을 풍자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작가로 꼽을 수 있는 사람 중의 하나가 바로 연암 박지원일 것이다.
본 발표조에서는 전계소설의 특징을 살펴보고, 연암의 생애, 사상, 현실인식과 그의 문학관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의 작품 중에서 『호질』과 『허생전』의 작품분석을 통해 그의 풍자성과 실학사상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2).
형이상학적인 관념론에 대한 비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민본적 민주사상이다. 중세기적인 내세관 내지는 정치적인 윤리 체계에서, 항상 인간성을 억제하고 어떠한 절대율로써 인간을 얽어매었던 것에 비하여, 이 실사구시의 학풍은 이 땅에 비로소 인본주의의 각광을 비춰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