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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처음 만든 문권에 나타나는 양반의 형식주의, 두 번째 만들다가 만 문권에서 볼 수 있는 양반의 비인간적인 수탈 등이 매우 구체적이고 희화적으로 서술되고 있다. 이 점에 착안하여 <양반전>은 양반의 위선적인 가면을 폭로하고 봉건 계급 타파를 주장한 소설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양반전(兩班傳),〈김신선전(金神仙傳),〈우상전(虞裳傳),〈역학대도전(易學大盜傳),〈봉산학자전(鳳山學者傳)〉의 총 9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뒤의 두 편은 소실되어 제목만 전한다.
- <방경각외전>
《방경각외전》에 실린 이야기들은 당대 사회현실의 모순을 풍자함으로써 실학자로서의 박지원의
양반전은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의 연암집(燕巖集) 방경각외전(放 閣外傳)에 실린 7편(마장전, 예덕선생전, 광문자전, 김신선전, 민옹전, 우상전, 양번전)의 전(傳) 가운데 하나이다.
ii)양반전은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에 실린 호질(虎叱)과 허생전(許生傳) 등과 더불어 연암소설 중 가장 뛰
표현은 독자의 웃음을 유발하며, 속된 표현이라 하여 당대에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후대에는 그런 표현 때문에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양반전은 투철한 실학 정신의 표현일 뿐 아니라, 문학이 경험적 사실성을 넘어서는 허구의 장치를 통해서도 진실을 드러낸다는 좋은 본보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