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을 두고, 많은 노력 끝에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소설은 시각에 의존하는 미디어에 비해 이미 오래 전부터 함께 해온 미디어이며, 버지니아 울프가 울부짖었던 ‘세익스피어의 누이동생이 글을 쓰며 사는 것이 가능한 날’이 도래한 미디어라고 볼 수 있다. 현재의 문학은 기존의 남성들이 주
이해가 안 되는 ‘운명의 힘’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기는 하나 이 작품은 그것에 의해 오히려 살아나고 있다.
이 장에서는 다음 작품 중 한 편을 골라-박경리 김약국의 딸들-읽은 후, ‘가족문제’에 초점을 두고등장인물간의 갈등양상, 성격과 태도를 분석한 후감상을 작성하기로 하자.
현대적 감각으로 살려 현대 시조를 원숙한 경지에 올려놓았다. 또한 당대 자유시에 나타난 언어 실험의 난해성과 현실 참여적 태도가 구호에만 그친 점, 지나친 지적 태도에 대한 서정성 약화를 비판하였다. 대표작으로 김상옥의 사향, 봉선화, 이호우의 개화, 살구꽃, 이영도의 낙화, 진달래이 있다.
얼굴을 경험했다. 이것은 작가를 회의주의자로 만든다. 성장기의 경험내용으로 인해 어떤 삶이 더 진정한 삶인가, 어느 것이 한 인간의 진정한 모습인가, 어느 것이 진실에 가까운가라는 질문을 화두처럼 달고 다녔다. 박경리의 한 대상 혹은 인물에 대한 끊임없는 회의는 지나치리만큼 섬세하다.
간이 바로 행복이다’라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내가 현재 내 생활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 누군가 온전한 내 모습을 그대로 사랑해 준다는 것, 그것이 행복이다’라고 할 것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주시는 부모님과 같이 나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