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아름답고 행복함이 현실의 지평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몽상의 영역에서 이루어졌다는데 문제의 중요성이 있다. 언제까지나 눈이 푹푹 내릴 수는 없는 노릇이고 혼자 소주를 마시며 꿈에 젖어드는 일도 일정한 시한이 있는 법이다. 눈이 그치고 술이 깨면 여전히 ‘나는 가난하고 나타샤는 오
백석(白石)’과 ‘백석(白奭)’이라는 아호(雅號)가 있었으나, 작품에서는 거의 ‘백석(白石)’을 쓰고 있다.
1929년 정주에 있는 오산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1934년 아오야마학원(靑山學院) 전문부 영어사범과를 졸업하였다.
백석은 그 시대 어느 문학 동인이나 유파에도 소속되지 않
나무로 기억될 것이다.
Ⅱ. 백석의 작품 분석과 감상
인간의 말이라고 하는 것이 요즘처럼 그 품격을 잃어버린 적은 일찍이 없었던 것 같다. 말이 스스로의 품격을 잃어버리게 된 모습을 우리는 말의 타락이라고 한다. 말이란 원래 인간의 것이니 말의 타락은 곧 그 시대 그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이때 박씨가 계화를 시켜 후원 협실 사방에다 나무를 심되, 동방에는 청토요 남방에는 적토요, 서방에는 백토요, 북방에는 흑토요, 중앙에는 황토요, 나무 나무 북돋아 때때로 물을 주어 무슨 형용같이 기르더니, 그 나무 무성하였는지라. 승상이 구경코지 계화를 다라 후원 협실에 들어가니, 과연 나무
이루어졌지만 지금 이 시기에 백석의 시와 그에 대해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다는 것은 이번 모듈을 수행하면서도 크나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의의와 더불어 시에서 백석이 선택한 어휘가 발휘하는 효과에 대해 주목하면서 그의 시에 나타난 향토성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