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화당에서 박씨가 초월적 능력을 발휘함으로서 점차 자신의 위치를 격상시켜간다. 피화당에서 박씨는 남성 중심의 세계를 뛰어넘어 여성 영웅으로서 거듭나게 되는데 여기에서 박씨 자신을 감추어 거처케 하는 고립되고 닫힌 공간이었던 피화당은 반전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소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피화당을 지어 달라 청한다.
⑦ 박씨는 이득춘이 급히 입어야 할 조복을 하룻밤 사이에 짓는 재주를 보인다.
⑧ 비루 먹은 말을 싸게 구입하여 잘 기른 후 비싼 값에 팔아 가산을 늘린다.
⑨ 이시백이 과거시험을 보러갈 때 신기한 연적을 주어 장원급제하게 한다.
➉ 시집온 지 삼년이 된 어느
(가)는 이 상공이 시백을 꾸짖자 시백이 답하는 말이며, (나)는 용골대가 목숨을 잃을 때의 말이다. 후사를 모르는 편협함을 보이는 것은 오히려 남성인 이시백이며, 여성인 박 씨는 뒷일을 생각하는 여유와 포용력을 보인다. 용골대도 자신이 얕보던 여성 박 씨에게 능력 부족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
한
피화당으로 불러들여 처리함.
“네 호왕놈이 가달의 난을 만나 우리 우상이 구하여 계시매, 은혜 갚기는커녕 도리어 나를 시험코자 하니, 이 칼로 너를 먼저 베어 분함을 풀겠다.”
② 용골대 형제의 침입을 미리 예견하여, 의주부윤 임경업을 내직으로 불러들일 것을 조언함.
이때 박시가 피화
잘 아는 바와 같이, 소설이 구성되기 위해서는 인물·사건·배경을 필요로 한다. 이 중 시간과 공간을 포괄하는 배경은 그것이 소설구성에서 상당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작품분석에서는 인물이나 사건에 비해 제대로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소설 논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