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자병서의 체계와 변화
각자병서란 둘 이상의 자음이나 모음을 아울러 쓰는 것 중 같은 문자들을 아울러 쓰는 것을 말한다. <훈민정음> <해례>에 의하면, 동일한 문자의 병용(竝用)을 각자병서라 하고, 이 각자병서는 첫소리(初聲)에만 나타난다고 하였다.
15세기 문헌 중 동국정운의 ’ 我國語
위해 두갈래 길 중 매복한 길에다가 연기를 피우게 해 조조를 꾀었는데 이 때 조조는 제갈 량이 자기를 유인하기 위해 일부로 복병이 없는 곳에 연기를 피웠을 것이라고 생각해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꼴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이 병서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친하면 떨어지게 하는
병서와 합용병서
①각자병서
각자 병서는 둘 이상의 자음이나 모음을 아울러 쓰는 것 중 같은 문자들을 아울러 쓰는
것을 말한다.《훈민정음》〈해례〉에 의하면, 동일한 문자의 병용(竝用)을 각자병서라 하
고, 이 각자병서는 첫소리[初聲]에만 나타난다고 하였다. 이들은 한자음에 나타
○ 지눌 (「승평부조계산송광사불일보조국사비명병서」)
… 스님의 이름은 지눌이고, 경서 동주인이다. 일찍이 스스로를 목우자라 불렀다. 속성은 정씨로 아버지 광우는 국학학정이고, 어머니 조씨는 개흥군부인이다. (지눌은) 태어나면서부터 병이 많았으나 의술로 고칠 수 없었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