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의 황진이가 유명하다. 홍석중의 황진이나 남한에서 간행된 황진이도 모두 이태준의 작품을 벤치마킹으로 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태준의 장편소설 황진이는 1936년 6월 2일부터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되었다. 하지만 그 해 9월 4일 연재가 중단된 후 후에 이태준문학전집 12권으로 얼굴을 새로
1. 북한소설에서 로맨스
북한의 소설문학은 80년대부터 나타난 다양한 민중계층의 삶에 대한 세부묘사에 치중하는 특성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문학의 전통을 바탕으로 삼고 있으면서도 예술적 환상에 입각한 허구성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다. 즉 북한의 소설가
황진이보다 더 비극적이다. 그런데도 황진이는 시, 설화, 소설, 오페라, 연극, 영화 등을 통해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는 인물이다.
북한소설 황진이의 작가는 홍석중과 이태준이다. 홍석중의 황진이는 종래의 북한작품이 가진 이념성과 경직성에서 벗어난 작품으로, 본격적인 역사소설로서 손색이
Ⅰ. 이태준의 문학사적 시각
이태준은 경향문학이 퇴조하던 30년대에 <구인회>를 결성하여 주목할만한 활동을 보여준 작가다. <구인회>는 <카프>에 대항했던 순수 문학단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모더니즘 운동의 진지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태준은 구인회의 실질적인 좌장으로 활약하면서 정지용과 더불
이태준의 황진이가 유명하다. 홍석중의 황진이나 남한에서 간행된 황진이도 모두 이태준의 작품을 벤치마킹으로 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태준의 장편소설 황진이는 1936년 6월 2일부터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되었다. 하지만 그 해 9월 4일 연재가 중단된 후 후에 이태준문학전집 12권으로 얼굴을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