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에서 살펴보았듯이 신라 초기와 후기 때의 불교에서 모두 기복신앙이 나타나긴 하지만 분명히 그 성격은 달랐다. 굳이 성격을 구분 하자면 초기 때가 후기 때 보다 신앙적인 측면이 강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후기 불교의 성격은 열반으로 이끌어 주는 존재라기보다는 소원을 들어주는
근대 불교 개혁 운동은 시대의 요청이었다. 600여년 동안 조선 왕조를 굳건하게 유지해주었던 유교 이념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조선은 내부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하였고 이 무렵 개화기를 맞아 세계 열강의 문물들이 빠르게 조선으로 흡수되기 시작했다. 때를 같이하여 일본과 강제 합방 조약을
불교·이슬람교 등도 이 길을 통하여 동아시아에 전해졌다. 한반도까지 이러진 경로, 즉 루트는 천축 → 서역 → 중국 → 한국 순이다.
§ 텍스트 분석
≪삼보감통록(三寶感通錄)≫에 고구려 요동성(遼東城) 옆에 있는 탑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옛 노인들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러하다. (중략)
불교, 도교, 무격사상의 내용과, 그것이 우리의 고소설에서 어떤 형태로 발현되었는가를 살펴보기로 한다. 또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고소설 중에 「구운몽」을 이미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불교적 측면에서 고찰과 당대 정치 현실과의 관계, 그리고 실제 작품에서 도교적 측면을 살펴 볼 것이다. 텍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