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으로 MBC<다모>와 <태왕사신기>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동북공정으로 인해 고구려의 역사가 재조명 되면서 MBC <주몽>을 비롯하여 SBS <연개소문> KBS <대조영>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종영하였다. 그리고 역사의 그늘에 있었던 내시나 궁녀를 주인공으로 한 사극이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역
사극들이 등장했다고 할 수 있다. 천년지애, 태왕사신기, 추노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부여공주, 담덕, 추노꾼이라는 주인공들이 등장했던 이들 드라마는 시공간을 넘나들고 역사에 직업만으로 등장하는 주인공을 창조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더 이상 역사소설이 아닌 소설역사로의 판타지성을 강화
드라마가 제작되어야 했으나,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TV드라마를 쓰는 일에 익숙한 작가(作家)가 없었다. 그러므로 당연히 라디오 드라마를 쓰는 작가를 동원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매체에 대한이해가 부족하여 장면 전환(場面轉換), 다시 말하면 세트를 절제하는 일과 말(다이얼로그)보다 영상(映
역사드라마로 뽑혔고, 딱딱한 역사교과서와는 달리 ‘사랑’이나 ‘남녀관계’ 등 스토리 위주의 전개방식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켜 재미를 부가시켰다.
그러나 최근, 역사드라마의 특성상 드라마는 역사적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설정에서, 최근 역사왜곡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방
사극이 첫 방송 된 해와 그 다음 해에 소설이 잇따라 출간되었다는 현상이다. 또한 기존의 논문이 역사적인물이나 사건 자체에 대한 연구를 다루었다면 요즘에는 사극에서의 제작자와 수용자 간의 역학이나 사극드라마 세트, 사극의 해외 수출 현상 등을 다루는 등 사극을 연구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