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일본인에 있어 무사도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쇼와천왕 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중학교에서 의무적으로 '하가쿠레'를 가르쳤지만 종전 후 교육제도의 개편과 더불어 그것 마저 없어졌다. 현재 일본인 대학생에게 직접 인터뷰 해본 결과, "무사도는 구체적인 학문으로 성
어느 나라의 역사에서나 무와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는 자들은 있었지만 하나의 집단이 무려 700여 년 동안 한 나라의 사회, 정치, 문화를 완전히 장악했던 나라는 세계에서도 일본이 유일하다. 비록 동일한 무사정권이 근대화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지배했던 것은 아니지만, 한 정권이 무너져도 새롭게
무력화시킨 이래, 1868년 보신[保辰]전쟁 쿄토[京都]조정에 대항한 바쿠후[幕府]세력의 마지막 저항
으로 에도[江戶]바쿠후세력이 완전히 몰락하게 되기까지의 676년간 실질적인 정치적 통치세력이었던 사무라이[侍]라 불리우는 부시[武士]계급의 역사를 따로 떼어 놓고서는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는다.
1. 사무라이의 기원
사무라이란 가까이에서 모신다는 뜻에서 나온 말로, 본래 귀인(貴人)을 가까이에서 모시며 이를 경호하는 사람을 일컫는 '사부라우'라는 말이 변형된 것이다. 일설에는 백제의 무사조직인 싸울아비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무사계급의 기원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일본은
무사도 정신이 살아 있었기 때문 이 아닐까 생각된다. 일본의 역사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 가 검은 도복에 칼을 차고 명예와 신의를 내세우며 한치 의 부끄러움이 있으면 할복의 극단적 방법을 행하였던 무사를 떠올릴 수 있다. 우리는 그들을 사무라이라 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