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선중기역사인식
1) 왜란 이전의 역사인식
대외관계가 평화적으로 정착된 16세기에 들어와서는 부국강병정책이 권력자의 치부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졌다. 따라서 이 시기의 과제는 자주성이라는 측면보다는 도덕성의 제고가 더 시급한 문제였고, 이 과제를 중앙정치와 향촌사회에
조선 후기 사회의 발전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었던 사상이었다. 실학자들이 주장한 제도개혁론은 그 일부가 국가의 정책에 반영되어 민중생활의 향상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실학자들이 제안했던 개혁안 중 정치와 토지경제에 관한 이론의 상당 부분이 당시의 벌열정치 하에서는 수용되지 못했다.
Ⅰ. 단군과 단군릉
고조선의 통치자였던 단군에 대한 인식이 불확실하다면 고조선에 대한 이해도 바를 수가 없다. 고조선에 대한 이해가 바르지 못하면 우리 역사 전체에 대한 이해를 바르게 할 수 없는 것이다. 단군은 고조선을 통치했던 통치자에 대한 칭호였다. 단군은 고조선의 최고신인 하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