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사형제도의 존폐를 둘러싼 문제는 역사적으로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도 오랜 논쟁 주제이다. 사형제는 기원전 18세기 함무라비 법전에서 그 역사를 찾아볼 수 있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 걸쳐 시행되어온 사형제는 18세기 서구 계몽주의 사상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강조되면서 점차 폐지되기
사형폐지국가이다. 그러나 2010년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로 인해 폐지는 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으로의 논의를 통해 사형제의 순기능이 사회적 정의를 실현할 수 있고 그것의 타당함을 주장하려고 한다. 본론에서 사형제찬성에 대한 학문적 근거와 실질적 근거, 사회적 여론, 그리고 반대 측 입장에서
사형을 폐지하는 대신 가석방이나 감형을 할 수 없는 종신형으로 대체하자는 국회의 법률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 사형제도 폐지 반대의 이론적 배경
① 타인의 생명을 존중할 때 자신의 생명을 존중받을 수 있다. ▶헌법재판소도 생명의 가치는 절대적이지만 타인의 생명을 부정할 때는 예외로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측은 사형제도를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생명권 보호라는 헌법적 요청에 부응하지 못하는 구시대적 산물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존치를 주장하는 측은 흉악범죄예방과 극악무도한 범행에 대한 응징을 위한 필요악으로 사형제도를 규정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워낙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