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식민통치를 받았던 우리나라에는 일본의 문화가 많이 남아있다. 그 문화들 속에는 근대화에 도움이 된 신기술이나 문명의 도입 등 장점으로 비춰지는 것도 있겠으나, 식민지라는 배경 속에서는 잔재라고 불릴만한 단점으로 작용되는 것들이 많다. 이런 일제의 잔재로는 우리 민족의 생각과 언어
2. 미 군정시기 북한과 남한의 친일파 처리 차이점
외세의 간섭이 배제된 초기 해방공간에서는 남과 북 모두 똑같이 일제잔재청산의 혁명적 상황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었다. ‘건준’ 이나 ‘인민위원회’ 와 같은 자생적 지방조직 또는 인민공화국의 중앙조직에 의해 친일파 청산은 대중투쟁으로
잔재를 찾아볼 수 있다. 마치 홀로코스트 이후의 유대인들이 시간이 흐른 후 팔레스타인 지역을 지배하는 위치에 서게 된 것처럼, 한국 사회는 일제 치하의 식민주의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들어온 제 3세계의 국민들을 암묵적으로나 명시적으로 억압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Ⅰ. 일제(식민지시대, 일제강점기)의 내선일체론
일제하에서 시기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식민지 통치의 목표는 동화주의의 완성에 있었다. 일제는 그간 동화주의의 다른 표현으로 일시동인, 내선융화 등의 용어로 식민지 차별을 무마해 왔다. 그나마 우가끼(宇垣一成) 총독이 부임하면서 내건 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