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의 대단한 위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뿌리에 관한 논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경제에서 재벌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그 동안 많은 관심과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어 왔다. 예를 들어 귀속재산의 불하가 재벌형성에 결정적이었다는 견해와, 미 군정기
재벌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한국의 재벌은 지난 30여 년 동안 고도성장의 과정에서 탄생된 기업체제로서 금융시장과 같은 제반 경제여건이 미비한 상황에서 정부의 귀속재산불하, 저리대출, 수입독점권 부여 등과 같은 각종특혜와 지원을 보다 용이하게 얻고자 오늘날과 같은 대
불하정책) 귀속재산을 획득한 사람들은 막대한 이윤을 얻음
1950년대 초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공급부족의 배경 → 산업자산의 소유는 부의 축적에 상당히 기여함
막대한 자금이 정부의 계획에 따라 환수되지 않음→ 귀속재산의 획득은 많은 기업가들이 후일에 재벌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됨
재벌로 성장하는 원초적 자본으로 활용되었다.
그 다음의 토대형성기는 1962년˜72년 사이의 1차 및 2차 경제개발계획기간으로, 이 시기는 재벌들이 수출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단순 노동집약적인 수출산업이나 혹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간산업에 참여함으로써 재벌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
산업조정정책 및 산업조직정책기로 나누어짐을 알 수 있다. 이제 이하에서는 산업정책이 제공한 주요 자본축적 계기들을 중심으로 재벌의 성장과정을 알아보기로 한다.
우선 해방후 1961년까지에는 크게 보아 두 가지 요인이 재벌의 자본축적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하나는 귀속재산의 불하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