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이 자신들의 고향에서 쫓겨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때부터 박해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원래 유대인들은 상업적으로 매우 능숙한 민족이었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알렉산드리아나 시리아 일원은 물론이고 로마 제국 서부까지 진출하여 나름대로 정당한 일원으로서의 권리를 부여받았다. 하
유대인들을 주축으로 하여 구성된 국가인 이스라엘은 확실히 이질적인 국가이다. 1948년 유대 국가건국위원회 의장 벤구리온이 이스라엘 건국을 선언한 것은 곧 100여년 가까이 이어져온 팔레스타인 분쟁의 시작이며 이스라엘과 아랍권 국가들 간의 분쟁의 시작이다.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 직후 시작된
미국이 중동에서 세력 균형을 회복하려면 중동의 종교를 고려해야 한다. 수니파의 역량이 비대해지면, 특히 극단주의 세력이 과도하게 팽창하면 중동에서 미국의 이익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을 것이다. 그들이 미국과 서방을 극단적으로 증오한다. 해결의 길은 시아파 역량을 이용하여 수니파와 균형을
1부. 고대 이스라엘에서 디아스포라의 발생까지
“팔레스티나의 비유대인 공동체의 시민 권리나 종교적 권리를 일체 헤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서 팔레스티나 내의 유대민족국가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영국정부의 뜻이 담긴 벨포어 선언(1917년 11월 2일)이 있은 지 31년 뒤에 드디어 현대 이스
지금부터 약 150년 전 1872년 런던의 필리어스 포그는 왜 지구를 한바퀴 도는데 80일이면 거뜬하다고 장담했을까? 그것은 포그가 세계일주여행에 나서기 2~3년 전 벌어진 세가지 역사적 사건에 있다. 이 무렵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에서 약속이나 한 듯이 인류의 대공사가 잇따라 마무리된다.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