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중세국어는 현대국어와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법선어말어미 ‘-오/우-’는 중세국어 에서는 그 쓰임이 보이다가 현대국어에서는 그 쓰임을 찾아 볼 수 없는 것이다. 중세국어의 선어말어미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보고, 말하고자 하는 ‘-오/우-
오-’를 동질시할 수도 있고 종결형과 연결형의 ‘-오-’를 관형사형의 ‘-오-’와 분리하여 처리함으로써 이질시할 수도 있다. ‘-오-’의 기능을 동질시하는 것은 의미 · 화용론적 접근이고 이질시하는 것은 통사론적 접근이다. 이것은 앞서 논의한 두 가지 접근태도에서 각각 ‘의도법설’과 ‘인칭
하지만 ‘-오/우-’의 삽입 여하는 통사구조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으므로 통사론적으로 접근하는 길이 온당해 보인다. 고영근 (1983 : p.86-87)
그러므로 이 보고서에서는 통사론적 입장을 취하기로 하고 『표준 중세국어문법론』의 논지를 준하여 선어말어미 ‘-오/우-’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오-’의 기능을 파악하려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대체로 두 가지 설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관형사형을 종결형, 연결형과 이질시하는 인칭?대상설이고, 다른 하나는 위의 세 가지 활용형을 동일시하는 의도법설이다.
본고에서는 중세국어의 선어말어미 ‘-오-’의 실현 양상을 먼저 살펴보고,
국어 음운 구조의 복잡성(특히 종성이 복잡해서 차차 표기법으로는 국어를 충실히 적을 수 없었다.)
(4)창제의 목적
① 자주, 애민, 실용정신
② 국어의 전면적 표기(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포함)
1.2 제자원리 및 글자체계
(1)초성 17자(+전탁 6자)
①원리: 훈민정음의 자음은 먼저 발음